제62회 갈물한글서회전

2023. 10. 4~10. 10

인사동 한국미술관 2, 3층

 

지난 6일 금요일 여느 해와 같이 성동 수업을 마치고 인사동으로 나갔어요

갈물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회원님들과 선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시장에서 약속했던 회원님들을 만나 

긴 연휴의 안부를 나누고 관람을 시작하였답니다

 

전시장은 갈물선생님 작품과 꽃뜰선생님 작품이 중앙에 위치하고 

고문님들의 작품으로 시작하여 가나다순의 갈물회원님들 작품이 dp되어 있었습니다

 

 

동선을 따라  한 작품 한 작품 세세히 관람을 하면서 

각자의 감상평과 공감을 나누면서 2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어요~~

 

 

 

슬기 조수경 님 작품입니다!!~

 

 

여울 이은미 님 작품입니다!!~

 

 

초현 신화연 님 작품입니다!!~

 

 

채원 신재영 님 작품입니다!!~

 

 

우청 임인선 작품입니다~

 

 

채원님은 해외여행으로 함께하지 못하여 조금은 아쉬웠지만

3층까지 함께 한 슬기님, 여울님, 초현님과 즐거운 작품 감상 시간을 갖었어요

하늬소에서 여울 님의 저녁대접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갈물전시 관람을 마무리 했습니다

 

제61회 갈물한글서회전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3층

2022년 10월 5일 ~ 10월 11일

 

어제 금요일 성동 수업을 마치고

갈물회원전을 관람하기 위해 지수님, 채원님과 함께

인사동으로 나갔어요~

전시장에서 송파회원님들을 3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우리는 반갑게 합류를 하였답니다

먼저 갈물 선생님과 꽃뜰 선생님의 작품을 시작으로 관람을 시작했어요~~

갈물 이철경 선생님 작품
꽃뜰 이미경 선생님 작품

 

 

한벗 이언주 선생님은 목요일에 당번을 하셨기에

작품으로 만났어요~~^^

한벗 이언주 작품

 

 

 데스크에서 안내 업무를 하고 계신 고운 유혜경 선생님~~

직접 촬영하였답니다~~^^

고운 유혜경 작품

옆 전시장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도 잠깐 촬영했지요~~^^

 

 

함께 공부하고 있는 여울 이은미님 작품입니다!!

여울 이은미 작품

 

 

다음은 초현 신화연님 작품이랍니다!!

초현 신화연 작품

 

 

어느 전시장이든 내 작품앞에 선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럽고 쑥스럽기가 그지없다

그렇지만 자신의 작품에 자신이 없어서는 아니구요~ㅋㅋ

회원님들께 작품의 제작의도를 설명해 드렸답니다~~

우청 임인선 작품

 

 

관람을 마치고 전시장 중앙홀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구요~~

 

 

우리는 전시장을 나와 강남 면옥에서 슬기님께 맛있는 저녁을 대접받고

긴 시간 덕담을 나누고 다음주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답니다~~^^

작품 출품을 위해 애쓰신 여울님, 초현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축하해 주신 슬기님, 채원님, 지수님 감사드립니다~~!!

 

 

 

 

전시기간: 2021년 10월 13일~10월 19일

전시장소: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3층

 

 

어제는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갈물한글서회 회원전을 

함께 공부하는 회원님들과 다녀왔어요~~

오후 2시에 전시장에서 만나 QR체크인을 하고~

 

 

고 갈물 이철경선생님 작품을 시작으로 작품관람을 시작했답니다

박옥 최재연 회장님

 

 

벽송 고후규 선생님 작품

 

 

금아 지복선 선생님

 

 

전시를 관람하면서 한벗 이언주 선생님과 회원님들도 만나

작품감상과 사진촬영을 했구요~~^^

한벗 이언주 선생님

 

 

뜰꽃 이윤술 선생님

 

 

고운 유혜경 선생님께서는 임원으로서 분주하시지만은

일부러 작품앞에 포즈를 취해 달라고 부탁하여 한컷 찍었답니다~

고운 유혜경 선생님

 

 

 

저와 함께 공부하고 계신 회원님 중

올해 두번째 출품인 슬기님과 여울님

그리고

첫출품인 초현님 작품순으로 게시합니다~~^^

슬기 조수경님

 

 

여울 이은미님

 

초현 신화연님

 

 

우청 임인선

 

한벗 선생님과 회원님들도 함께 제 졸작 앞에서

포즈를 취했답니다~~^^

 

 

회장님 작품 앞에서 회장님과 함께~~^^

 

안내 데스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시는 금아 지복선 선생님과 운고 김춘연 선생님

 

 

 

갈물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께서

작년부터 코로나19로 모든 사정이 여의치 않으셨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시를 준비하시고 오픈하시느라 노고가 크셨습니다~

그 덕분에 갈물회원님들의 훌륭하신 작품들을

편하고 안전하게 관람을 잘 마치고

회원님들과 헤어졌답니다~~^*^

 

 

 

전시기간 : 2019년 10월 9일(수) ~ 10월 15일(화) 오전

전시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2, 3층 

 

 

청아한 가을빛을 받으며

갈물회원님들의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기 위하여

인사동 한국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갈물은 갈물 이철경 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님께서 1958년에 창립하신 단체로서

이번으로 58번째 전시회를 가진 한국 서단의 중추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여 분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전시에는 551분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하여 전시되고 있답니다

 

아래에 게시된 사진들은 작품을 관람하면서

온전히 개인적 사유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게시를 원하지 않으신 선생님께서는

연락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2층 첫 전시관 중앙에 

갈물 이철경 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작품을 걸고

고문선생님 그리고 회원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샌날 조성자 고문선생님 : 삼각산

 

 

중원 지남례 고문선생님 :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잣솔 장혜자 고문선생님 : 간디의 말씀

 

 

지송 이정옥 회장님 : 이월수의 들국화

 

 

매당 유혜선 부회장님 : 꽃뜰 선생님의 감

 

 

 

 

 

늘빛 서정수 선생님 : 홍시여

 

 

 

 

 

안내 데스크에 앉아 계신 늘빛 선생님~

당번이시라구요~~ 사진 한 장 찍겠습니당~

 

 

 

 

청향 이은숙 선생님 : 류미영의 달맞이꽃

 

 

청림 정경인 선생님 : 오세영의 강물

 

 

글빛나 임현순 선생님 : 참션문

 

 

금아 지복선 선생님 : 소월의 봄비

 

 

아름 조정화 선생님 : 이사야 41장 10절

 

 

소운 최미숙 선생님 ; 나태주의 눈위에 쓴다

 

 

 

오전당번이신 한벗 선생님은 2층에서

고운 선생님은 3층에서 만나 악수로 반가움을 나누시고~~^*^

 

 

 

 

 

한벗 이언주 선생님 : 정철 시조 두수

 

 

 

 

 

고운 유혜경 선생님 : 김소월의 개여울

 

 

 

 

 

우청 임인선 : 김영랑의 오매 단풍 들것네 중에서

 

 

 

 

두 선생님의 만남의 반가움을 사진으로~~

 

 

 

 

 전시관람을 마치고 카페 오가다에 모여 앉아

즐거운 담소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연하게 창넘어 걸린 갈물전시 현수막이 눈에 들어오면서

고운 선생님의 겹쳐진 모습을 찍었어요~

 

 

 

 

올해 처음 출품하신

여울 이은미 님

슬기 조수경 님

축하드립니다~~

금요일 오후 성동 수업을 마치고 또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과 전시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거든요

회원님들은 벌써 전시관람을 마치고

늦게 도착한 저를 반겨 주셨어요~~^*^

만남의 반가움을 나누다가

샌날 조성자 선생님을 뵙게 되어 인사를 드리고

한참 동안 담소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3층에 전시되어 있는

 여울님과 슬기님의 작품을 함께 다시 감상하고

축하 기념사진도 남겼답니다

 

슬기 조수경 님 : 한용운의 사랑

 

 

 

 

 

여울 이은미 님 : 윤선도의 오우가 중 바위

 

 

 

전시장을 찾아주신

여원 님, 소헌 님, 초현 님과 교실이 아닌 곳에서 만나 뵈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슬기 님의 큰 자부와 손녀도 반가웠어요~

또 초현 님의 어머님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가셔서 뵙지 못한 하랑 님께 죄송하구요~

 

 

 

 

 

 

 

여원 님, 여울 님, 소헌 님 그리고 저는

전시장을 나와 전통찻집 이원으로 옮겨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모두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포스팅 마무리는 슬기 님께서 주신 꽃으로~~

담주 화요일 뵙겠습니다~

 

 

 

 

 

 

전시기간 : 2018년 10월 17일(수) ~ 10월 23일(화)

전시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오후 3시 한국미술관에서

갈물한글서회 회원전이 서예계의 인사들과 갈물 원로선생님들

그리고 회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었습니다

갈물은 갈물 이철경 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님께서 1958년에 창립하신 단체로서

이번으로 57번째 전시회를 가진 한국 서단의 중추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여 분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전시에는 500분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하여 전시되었습니다

 

아래에 게시된 사진들은 작품을 관람하면서

온전히 개인적 사유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게시를 원하지 않으신 선생님께서는

연락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갈물 이철경 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작품을 순번으로 시작하여

고문선생님 그리고 회원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전시되었습니다

 

갈물 이철경 선생님 작품

 

 

 

 

꽃뜰 이미경 선생님 작품

 

 

 

 

샌날 조성자 선생님 작품 : 삶

 

 

 

 

한뉘 조주연 선생님 작품 : 우리 한글

 

 

 

 

잣솔 장혜자 선생님 작품 : 안도현의 철길

 

 

 

 

 

 

 

지금 세 분 선생님들은 잣솔 선생님 작품을 감상 중입니다~!!!

 

 

 

 

 

20대 회장 지송 이정옥 선생님 작품 : 윤동주의 서시

 

 

 

 

20대 부회장 매당 유혜선 선생님 작품 : 가람의 그리운 그날

 

 

 

 

 

 

 

늘빛 서정수 선생님 작품 : 명언

 

 

 

 

한들 정태자 선생님 작품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언 중에서

 

 

 

 

청림 정경인 선생님 작품 : 선시

 

 

 

 

글빛나 임현순 선생님 작품 : 본문 뒤풀이 중에서

 

 

 

 

벽송 고후규 선생님 작품 : 나옹선사 선가귀감

 

 

 

 

 

 

 

금아 지복선 선생님 작품 : 소월의 개미

 

 

 

 

 

 

 

 

한벗 이언주 선생님 작품 : 노천명 시 감사

 

 

 

 

 

 

 

 

취련 성영숙 선생님 작품 ; 봉셔

 

 

 

 

 

소연 김영자 선생님 작품 : 좋은 글 중에서

 

 

 

 

고운 유혜경 선생님 작품 : 노천명의 푸른 오월

 

 

 

 

 

 

 

우청 임인선 작품 : 정지용의 향수에서

 

 

고후규 선생님과 함께~

 

 

귀한 시간에 전시장에 오셔서 축하해 주신 자연화 정순례 님, 슬기 조수경 님, 여울 이은미 님 고맙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아름다운 날에

갈물 전시장에서 만난 여러 선생님들과

작품을 관람하며 또 담소를 나누면서

축하의 꽃은 무르익었습니다~

지송 이정옥 회장님과 매당 유혜선 부회장님

 

매당 유혜선 부회장님

 

지송 이정옥 회장님과 한벗 이언주 선생님

 

 

 

 

 

 

국화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도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어야 하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어야 한다고 하는

서정주 시인의 시가 떠오릅니다

올 여름은 역사 이래 없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출품해 주신 회원님들의 열정과

지송 이정옥 회장님과 매당 유혜선 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의 뜨거운 여름날과 같은 열정과 노고로

향기로운 먹 향기가 가득 전시장을 채웠습니다~

 

서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관람을 마치고 전시장을 나와 한벗 선생님, 고운 선생님과 함께 저녁을 먹고

고운 선생님께서 추천한 cafe오가다로 자리를 옮겨

진한 차향을 음미하면서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수다를 나누었답니다~

 

 

두 분 선생님~!! 블로그에 올릴 사진 선택은 제가 합니당~ㅋㅋ

모두 잘 나왔죠~~!?

 

 

느닷없는 손님(개그맨 김경민) 덕분에 한벗 선생님께 선물도 받았답니당~

 

 

 

 

 

슬기 조수경님께서 주신 차 선물~ 감사히 즐기겠습니다~^^*

 

 

 

 

 

 

 

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17. 10. 21 - 11. 19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등(전라북도 전주)

주제 : 순수와 응용

 

 

제11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가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오후2시에 개막식과 함께 오픈하였다

그동안 2회 때부터 10회까지의 전시 관람은 했었지만

한번도 개막식을 참석하지 못한 터라

마침 갈물한글서회에서 이사야유회 겸 전시관람 차

단체 이동이 있기에 참여하여 전주 전시장으로 내려 갔다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순수와 응용"이라는 주제로

서론서예전

명사서예전

생활서예전

등불서예전

양생서예전

전북 우수활동작가 서예전

전, 서각의 어울림전

세계한국문화원 서예수강생전

서예, 책을만나다전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

기념공모전 초대작가전

기념공모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과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전시가 펼쳐지고 있었다

 

오픈 첫날이라서인지 관람객은 초만원을 이루어

찬찬히 감상을 할 수 없음이 아쉬웠고

그 외 다른 전시장도 시간상 전시관람을 하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아무래도 이번 전시는 도록으로 관람을 대신하여야겠다

 

 

 

 

(전시장 풍경)

 

 

 

("서론서예전" 박정숙 선생님작품)

 

 

 

("서론서예전" 이은혁 선생님 작품)

 

 

 

 

("등불서예전" 임인선 작품)

 

 

 

시간 부족으로 전북예술회관의 전시작품들을 관람하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왔었는데~~

다음날 도서출판다운샘 대표님께서 현봉선생님을 전시장에서 만나

저의 졸작 앞에서 축하사진을 촬영하여 보내주셨으니

현봉선생님과 김대표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기념공모전 초대작가전" 임인선 작품앞에서~ 현봉 최수일 선생님)  

 

 

 

("기념공모전 초대작가전" 임인선 작품)  

 

 

 

기념공모전 초대작가전에 출품한 작품 이미지로

제작한 시계와 에코백이 전시되고 있는 "생활서예전"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를 타기 전에 갈물회 선생님들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중에~~

 

 

 

"전북서예의 전통과 과제"(문학박사 이은혁)

 

 

 

 

 

 

 

전시장에서 오랫만에 뵌 임지당 이은혁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39*67

 

위의 작품에 사용한 한글전각작품(세상모르고)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을 올라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산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2017년도 제56회 갈물한글서회 회원전은 전시가 생략되고

작품집을 통한 지상전으로 회원님들의 작품을 발표한다

사행은 궁체정자로 쓰고 한 행은 흘림과 전각으로 구성하여

시에서 받은 감흥을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한글 궁체의 예술성

                                                                                                         꽃뜰 이미경(1996년 5월 21일)

 

 

 

   우리나라 글자는 서사를 목적으로 한 글씨라 예술성이 부족하다고들 한다.

   세계 어느 나라 글자든 처음에야 의사 전달의 기호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필기구와 서법이 발달함에 따라 시각적인 관점에서 예술성이 가미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사만을 목적으로 했던 조선조 중종 때까지는 한글에서 예술성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필묵을 가까이 하는 서사 상궁들의 서법과 서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궁체의 틀이 잡히기 시작했고 조선조 말기에 이르러서는 격조 높고 세련된 궁체의 완숙미를 보였던 것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필사를 평생의 일과로 하는 상궁 나인들에도 작용하여 오늘날과 같은 예쁜 궁체 글씨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서예가 미술적인 면에서는 예술성이 낮다고들 한다지만 이는 소리글자인 우리 서예가 미술 쪽보다는 음악과 문학 쪽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문학과 음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의 마음에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키는 시간 예술이듯이 시간 예술이듯이 궁체 서예는 그 운필에 따라 강약의 조화를 이루며 율동적으로써 나가는 것이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고 그 율동미 억양 속도에서 시간성을 연상하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국악에 있어서 감정 표현을 극단으로 치닫지 않게 절제한 것을 정악이라고 한다. 유한하고 평화롭고 고아한 정악은 느린 것이 특징이다. 속악에 있어서 빠른 곡은 장단 고저의 많은 변화가 감정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한다. 속도가 느린 정악은 음악성에 있어서 그 기술이 더 어렵기 때문에 음의 강함과 유함의 농담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 궁체도 강한 힘은 획 속에 숨기고 겉은 유한 필법 즉 힘의 강한 표현이 절제된 고아한 품격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그 속도가 빠르지 않다.

   속도가 빠른 진흘림은 리듬감을 표현하기가 쉽지만 정자나 반흘림은 획에 있어서 강약의 표현이 진흘림에서보다 어렵고 선질에 있어서 밀도 높게 다져진 세련미가 훨씬 더 요구된다.

   그러므로 궁체는 획의 절제된 강약의 표현과 세련된 선질과 율동적인 운필에서 그 예술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궁체는 정교하고 섬세한 예술이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필법이 무시된 교한 글씨도 안 되지만 필법에만 의지하고 스스로 얻어낸 묘가 없는 것도 물론 안 된다.

   오랜 공부에서 자기의 멋이 우러나야 예술성이 나타난다. 이렇듯 궁체를 공부함에 있어서 많은 세월이 필요하고 풍부한 감수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궁중에서 어린 소녀들에게 일찍부터 글씨공부를 시켰던 것이고 이것은 음악에 있어서 조기 교육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궁체 예술의 특징은 정성이 담긴 정교한 솜씨의 전문성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참되고 착하고 정성스런 마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곡진한 마음이 없이는 궁체의 정신을 나타내기 어렵다. 음이 모여 동기가 되고 악구가 되고 악절을 이루듯 점과 획이 모여 글자를 이루고 낱말을 이루고 귀절을 이룬다. 성악에 있어서 호흡이 중요하듯 글씨에 있어서도 호흡이 자연스러워야 글씨가 편안하다.

   또한 줄글이나 시에 따라 쓰는 이의 감정이 거기에 나타난다. 이와 같이 글의 호흡에 맞춰 쓰는 이의 감정이 필순에 따라 다양한 선질로 지면에 나타날 때 조형미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한글 서예는 필법과 필세의 기본적인 기법으로 우리 글귀의 호흡에 맞춰 음악적인 리듬의 운필이 자유로울 때 예술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 중의 하나다. 세종대왕 시절 한글을 만들어 낸 학자들이 우리 글자를 많이 사용하면서 읽히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씨를 그 목적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궁들의 예술적인 안목과 창의력으로 삼백 년 동안 꾸준히 가꾸어 오는 동안에 소리글자를 이렇게 훌륭한 예술로 승화시킨데 대해서 놀라움과 고마운 마음 금할 길 없다.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서집에서 옮긴 글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

 

"뜨락에 매화꽃 백송이 피었구나"

 

2017. 4. 19(수) ~ 4.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실험관 · 현대관 ⅠⅡⅢ)

전시개막 2017. 4. 19(수) 17:00

 

주최 예술의전당 (사)갈물한글서회

후원 한국서예진흥재단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오후 5시

평생 궁체를 사랑하시고 이 시대의 거장이신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이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서예가 선생님들과 명사 분들을 모시고

 갈물고문선생님들을 비롯한 회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었다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전무후무할 수 있는 世紀의 전시이기에

우리 회원님들의 관람을 독려하여

함께 공부하기 위하여 전시장을 다시 찾았다

꽃뜰선생님의 평생 삶을 통해 비추어진 정신세계가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오롯이 담겨 있어

감상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글씨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의 온화하시고 따뜻하신 성정이

작품을 그렇게 많이 접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람을 하였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꽃뜰선생님의 미발표 작품 70점이다

아래에 올린 작품은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선생님의 주옥같은 작품마다의 감동과 가슴에 와 닿는 숨결을 담아 

저의 임의로 찍은 사진이므로

더 자세하게 작품을 감상하시고 싶은신 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전시 기간을 잘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꽃뜰선생님의 2017년 새아침에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축하하는

우리나라 대표 서예가 및 명사들의 작품 30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아래의 작품사진도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저의 임의로 찍어서 올린 사진이다 

권창륜 선생님 축필작품

 

 

김병기 선생님 축필작품

 

 

김양동 선생님 축필작품

 

 

박원규 선생님 축필작품

 

 

송하경 선생님 축필작품

 

 

이용 선생님 축필작품

 

 

한태상 선생님 축필작품

 

 

 

선생님의 평소 사용하신 인장과 기록물,

그리고 봄뫼 이각경선생님, 갈물 이철경선생님의 기록물도 전시되고 있다

 

 

 

 

 

꽃뜰선생님의 작품을 전사하여 만든

머그컵도 함께 전시 나들이를 하여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글꽃 향기를 담아 포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담은 서집~!!!

 

     "무엇보다 선생님은 당신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어떤 일을 이루고도 그 일의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물회원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서예계의 한결같은 존경을 받고 계시다는 점이 흠결없이 맑고 투명한 선생님의 삶을 대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글씨뿐 아니라 후학들의 정신과 성정까지 다듬어 주시는 선생님을 진정으로 닮고 싶습니다

    이번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은 오직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흠모로 노구와 병환, 다망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예계 및 각계의 원로들께서 흔쾌히 축필을 써 주시고, 준비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734명 갈물한글서회 회원들의 한마음이 모아졌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박정숙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님의 인사말~

준비위원장 조성자 선생님의 발간사~

한글학회 권재일 회장님의 축사~

국립한글박물관 김철민 관장님의 축사~

한국서예진흥재단 홍석현 이사장님의 축사~

김광규 시인의 축시의 순서로 실려 있다

 

축시

뒷동산 솔벌터 소나무 숲에

곧게 자란 나무들 별로 없어도

늘 푸른 바늘 잎 그대로 있네

그 자리에 뿌리박고 몇 백 년

꾸불꾸불 자라 올라간

고은산 골짜기 조선 소나무

아름다운 동양화폭에 자리 잡았네

병풍 같은 바람막이 숲 아래

홍제내 둘째 길 골목 안쪽에

오래된 한옥 기와집 한 채

묵향 풍기는 마당 가득히

철따라 피어나 손짓하는

매화 산수유 영산홍 함박꽃 옥잠화

송이송이 한글 붓글씨

꽃 같은 한 획 들숨이 되고

잎 같은 한 글자 날숨이 되어

우리의 서화 예술 열매 맺었네

현묘한 그 필치 한 세기 동안

북한산 넘고 한강을 건너

온 나라 온 세계로 널리 퍼졌네

이미경 궁체 서예 눈부시지 않은가

오늘은 꽃뜰 백수 축하하는 날

 

 

다음으로 70점의 보석같은 꽃뜰선생님 작품과

30점의 100세 기념 축필에 이어

선생님께서 1996년 5월 21일에 쓰신

〈한글 궁체의 예술성〉의 친필의 순차로 수록되어 있다

 

 

 

 

 

남정우 따님의 "어머니의 시조로 보는 꽃뜰 가족사"에 이어

사진으로 만난 꽃뜰 이미경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의 한글서예사적 위치"(홍윤표, 전 연세대학교 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의 생애와 서예작품 세계"(박병천, 경인대학교 명예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 궁체서예계의 심미적 경계"(송하경,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논문 3점이 실려 있으며,

끝으로 선생님의 인보가 정리되어 실려 있다

 

저는 불행하게도 학술강연회를 참여치 못했는데

논문이 서집에 함께 편집되어 있어 따로 구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또한 서집을 통해 선생님의 삶과 예술을 다시 한 번 더 조명해 볼 수 있어서

준비하시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전시장 바깥에는 선생님의 전시를 통해 회원님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진열하여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장을

준비위원장님께서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꽃뜰선생님께서 참 잘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칭찬의 말씀을 주셨다 한다 

 

 

 

 

또 많은 축하의 화분도 있구요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을

오랜 시간 기획,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을 조성자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준비위원 선생님들, 박정숙 회장님 그리고 갈물 19대 임원님들께 한사람의 회원으로써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준비해 주신 많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께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아름다운 기억을

한아름 선물해 주셨습니다~ 

 

몇 번의 방문으로 꽃뜰선생님을 뵌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선생님을 뵙고 보니

더욱 글씨에 대한 겸손이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명경과도 같은 전시였습니다

함께 전시를 관람한 두 회원도 선생님 작품 앞에서 절로 숙연해 하였답니다

 

 

 

 

마침 분주하게 엄무에 임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모습~

일초 송옥희 선생님, 죽리 박경숙 선생님, 청아 이종례 선생님

세 분 임원님들을 제가 한컷 찍어 올립니다

제19대 박정숙 회장님, 차부자 부회장님, 두 분 감사님,

그리고 임원님들의 노고가 최고의 보석으로 남을

아름답고 훌륭한 전시를 선물해 주셨음에 감히 감사의 글을 올려봅니다~~

 

 

 

 

 

꽃뜰 이미경 100세 전

 

"뜨락에 매화꽃 백송이 피었구나"

 

2017. 4. 19(수) ~ 4.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실험관 · 현대관 ⅠⅡⅢ)

전시개막 2017. 4. 19(수) 17:00

 

주최 예술의전당 (사)갈물한글서회

후원 한국서예진흥재단

 

 

 

한글서예 궁체작가로 당대 최고이시자

(사)갈물한글서회 734명 회원들의 대스승이신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100세 전이 열립니다

꽃뜰 이미경 선생님 100세 전의 준비위원장이신 조성자 선생님을 비롯한

갈물한글서회 고문 선생님들과 꽃뜰 선생님의 일부 문하생 선생님들

그리고 현재 갈물 회장이신 박정숙 선생님,

현 갈물임원 선생님들의 노고로

전시를 위한 모든 부분이 준비되고 있는 중이다

모쪼록 성대한 전시가 되도록

갈물한글서회 700여 회원님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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