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
"뜨락에 매화꽃 백송이 피었구나"
2017. 4. 19(수) ~ 4.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실험관 · 현대관 ⅠⅡⅢ)
전시개막 2017. 4. 19(수) 17:00
주최 예술의전당 (사)갈물한글서회
후원 한국서예진흥재단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오후 5시
평생 궁체를 사랑하시고 이 시대의 거장이신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이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서예가 선생님들과 명사 분들을 모시고
갈물고문선생님들을 비롯한 회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었다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전무후무할 수 있는 世紀의 전시이기에
우리 회원님들의 관람을 독려하여
함께 공부하기 위하여 전시장을 다시 찾았다
꽃뜰선생님의 평생 삶을 통해 비추어진 정신세계가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오롯이 담겨 있어
감상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글씨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의 온화하시고 따뜻하신 성정이
작품을 그렇게 많이 접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람을 하였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꽃뜰선생님의 미발표 작품 70점이다
아래에 올린 작품은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선생님의 주옥같은 작품마다의 감동과 가슴에 와 닿는 숨결을 담아
저의 임의로 찍은 사진이므로
더 자세하게 작품을 감상하시고 싶은신 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전시 기간을 잘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꽃뜰선생님의 2017년 새아침에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축하하는
우리나라 대표 서예가 및 명사들의 작품 30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아래의 작품사진도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저의 임의로 찍어서 올린 사진이다

권창륜 선생님 축필작품

김병기 선생님 축필작품

김양동 선생님 축필작품

박원규 선생님 축필작품

송하경 선생님 축필작품

이용 선생님 축필작품

한태상 선생님 축필작품
선생님의 평소 사용하신 인장과 기록물,
그리고 봄뫼 이각경선생님, 갈물 이철경선생님의 기록물도 전시되고 있다



꽃뜰선생님의 작품을 전사하여 만든
머그컵도 함께 전시 나들이를 하여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글꽃 향기를 담아 포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담은 서집~!!!
"무엇보다 선생님은 당신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어떤 일을 이루고도 그 일의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물회원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서예계의 한결같은 존경을 받고 계시다는 점이 흠결없이 맑고 투명한 선생님의 삶을 대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글씨뿐 아니라 후학들의 정신과 성정까지 다듬어 주시는 선생님을 진정으로 닮고 싶습니다
이번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은 오직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흠모로 노구와 병환, 다망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예계 및 각계의 원로들께서 흔쾌히 축필을 써 주시고, 준비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734명 갈물한글서회 회원들의 한마음이 모아졌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박정숙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님의 인사말~
준비위원장 조성자 선생님의 발간사~
한글학회 권재일 회장님의 축사~
국립한글박물관 김철민 관장님의 축사~
한국서예진흥재단 홍석현 이사장님의 축사~
김광규 시인의 축시의 순서로 실려 있다
축시
뒷동산 솔벌터 소나무 숲에
곧게 자란 나무들 별로 없어도
늘 푸른 바늘 잎 그대로 있네
그 자리에 뿌리박고 몇 백 년
꾸불꾸불 자라 올라간
고은산 골짜기 조선 소나무
아름다운 동양화폭에 자리 잡았네
병풍 같은 바람막이 숲 아래
홍제내 둘째 길 골목 안쪽에
오래된 한옥 기와집 한 채
묵향 풍기는 마당 가득히
철따라 피어나 손짓하는
매화 산수유 영산홍 함박꽃 옥잠화
송이송이 한글 붓글씨
꽃 같은 한 획 들숨이 되고
잎 같은 한 글자 날숨이 되어
우리의 서화 예술 열매 맺었네
현묘한 그 필치 한 세기 동안
북한산 넘고 한강을 건너
온 나라 온 세계로 널리 퍼졌네
이미경 궁체 서예 눈부시지 않은가
오늘은 꽃뜰 백수 축하하는 날
다음으로 70점의 보석같은 꽃뜰선생님 작품과
30점의 100세 기념 축필에 이어
선생님께서 1996년 5월 21일에 쓰신
〈한글 궁체의 예술성〉의 친필의 순차로 수록되어 있다


남정우 따님의 "어머니의 시조로 보는 꽃뜰 가족사"에 이어
사진으로 만난 꽃뜰 이미경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의 한글서예사적 위치"(홍윤표, 전 연세대학교 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의 생애와 서예작품 세계"(박병천, 경인대학교 명예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 궁체서예계의 심미적 경계"(송하경,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논문 3점이 실려 있으며,
끝으로 선생님의 인보가 정리되어 실려 있다
저는 불행하게도 학술강연회를 참여치 못했는데
논문이 서집에 함께 편집되어 있어 따로 구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또한 서집을 통해 선생님의 삶과 예술을 다시 한 번 더 조명해 볼 수 있어서
준비하시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전시장 바깥에는 선생님의 전시를 통해 회원님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진열하여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장을
준비위원장님께서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꽃뜰선생님께서 참 잘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칭찬의 말씀을 주셨다 한다

또 많은 축하의 화분도 있구요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을
오랜 시간 기획,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을 조성자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준비위원 선생님들, 박정숙 회장님 그리고 갈물 19대 임원님들께 한사람의 회원으로써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준비해 주신 많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께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아름다운 기억을
한아름 선물해 주셨습니다~
몇 번의 방문으로 꽃뜰선생님을 뵌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선생님을 뵙고 보니
더욱 글씨에 대한 겸손이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명경과도 같은 전시였습니다
함께 전시를 관람한 두 회원도 선생님 작품 앞에서 절로 숙연해 하였답니다

마침 분주하게 엄무에 임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모습~
일초 송옥희 선생님, 죽리 박경숙 선생님, 청아 이종례 선생님
세 분 임원님들을 제가 한컷 찍어 올립니다
제19대 박정숙 회장님, 차부자 부회장님, 두 분 감사님,
그리고 임원님들의 노고가 최고의 보석으로 남을
아름답고 훌륭한 전시를 선물해 주셨음에 감히 감사의 글을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