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 이미경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한

한뉘 조주연 서예전

 

전시기간 ; 2017. 4. 27(목) ~ 5. 3(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한글서예의 대표작가이시자 갈물한글서회 고문이신 한뉘 조주연 선생님께서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계십니다!

이번이 네 번째랍니다~

첫 번째는 피천득님의 시문을 주제로~

두 번째는 이해인님의 시문을 주제로~

세 번째는 법정스님의 글을 주제로 하셨습니다

 

 

4월 27일 목요일 5시 쯤~ 오픈식을 하지 않으신다 하니

느긋하게 전시장으로 향했답니다 

꽃뜰 선생님의 시조가락이 붓끝에 실려 화선지에 곱게 꽃을 피운

작품들이 은은한 묵향으로 전시장 안에 가득하더군요~^0^

전시장은 벌써 많은 관람객과 갈물회의 윗선생님들께서

관람을 하시거나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제자들 지도하랴 자기 공부하랴 바쁜 중에 이번에는 변변치 않은 내 시조를 주제로

개인전을 하겠다고 하기에 말리고 싶었으나, 37년 지내오는 동안

신중하고 믿음직스러운 제자라는 생각에 제 뜻에 맡겼다."

라고 한뉘선생님의 개인전에 부친 꽃뜰선생님의 축하의 말씀은

제자를 향한 돈독한 사랑이

훈훈한 봄바람처럼 따스함이 묵향과 함께 느껴졌답니다~!!!

 

 

김광규 시인의 꽃뜰선생님에 대한 축시가 작품으로

 전시장 첫머리에 걸려 있어 우와~~ 반가웠답니다~!!!

정말이지 우연찮게 꽃뜰선생님의 전시기간에 선생님의 전시가

열리게 되어 어쩌면 꽃뜰선생님의 백수의 축하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아~ 꽃뜰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전시를 갖으시니

꽃뜰선생님의 시조집을 소개해 드려야겠습니다~~

『붓끝에 가락 실어』(이미경 시조집)와 2쇄본에서도 쓰셨다는데

제게는 2쇄본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한 권만 올려요~

 

 

 

 

얼마 전 한뉘선생님께 듣기를 꽃뜰선생님의 시조로

작품을 하면서 꽃뜰선생님께 수학시절 뵈어왔던 모습과 생활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새삼 느끼면서

작품을 하는 동안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었지요~

 

서예의 동시대 공간에서 함께 갖은 공감대가 없었던 내가

시를 쓰신 꽃뜰선생님의 그 시적 마음과

꽃뜰선생님의 그 시적 마음을 서예작품으로 담아낸 한뉘선생님의 또 그 예술적 마음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심히 건방진 일이 아닐까 생각도 되구요~ 

그리고 시에 대한 문외한이

두 분 선생님의 시작품이나 서예작품에 

감히 주저리 주러리 했다가는~~

그러하기에 작품에 대한 저의 무식한 군더더기는 일절 없겠습니다요~ㅎ0ㅎ

 

작품을 천천히 보면서 찍은 사진은 한뉘선생님과는 무관한

순전히 주관적 제 감흥에 이끌린거구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ㅎㅎ

 

 

이제부터는 작품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꽃뜰선생님의 시조와 함께 작품을 실었으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요~~ㅎㅎ

 

 

 

 

꽃뜰선생님의「한글 궁체의 예술성」의 일부를 쓴 장문의 작품인데도

많은 관람객이 읽고 간다는 한뉘선생님의 말씀을 여기에 옮겨봅니다요~

 

 

 

 

지금 백악미술관의 전시풍경을 담아왔어요~~

 

 

 

 

 

 

 

잠깐 잠깐 들린 전시장에서~~

한뉘선생님께서 손님을 맞이하고 계신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전시장에 자주 나오겠다고 말씀만 드리고서는~~ㅋㅋ 

 

 

 

 

 

 

 

 

 

 

 

 

 

 

 

 

 

그리고 가족 분들도 선생님의 전시장을 찾아주셨어요~~

 

 

 

열정적인 선생님을 외조하고 계신 사부님이

요~ 아래 사진 속 노신사분이랍니다~ㅎㅎ

사부님의 모습에서 포근하시고 따뜻하신 성정이 보이시더라구요

제가 폰카메라를 드니 선생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리시는 센스를...

우왕~~~ 멋지셨어용!!!

 

 

 

 

한글서예연구회의 최초 회원으로서 지금까지 서예이론을 열정적으로 연구하시고

한글서예의 필사자료에 대한 역주작업도 꾸준히 해 오신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서와 역주본을 출판하셨고

이번 개인전과 함께 또『몽환가 · 토골가』를 출판하셨어요~~

 

 

 

 

 

 

 

 

 

 

도록에 실린 선생님의 약력을 올렸구요~~

 

 

 

선생님의 다른 저서도 물론이거니와 역주본은 우리 한글서예에서

임서의 교본으로 자리매김을 선도하신 분이시기도 하구요

선생님께서 서예계에 이루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업적은

항상 탐구하시고 연구하시는 학구적인 생활의 자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시 낮은 자세의 겸손함으로

늘~ 낮은 자리를 살뜰하게 살펴 주시고

자취없이 마음 같이 해 주시는

선생님을 저는 쭈욱~~~ 응원합니다!!! 

 

 "한뉘 조주연 서예전"을 미처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빨리 서두르세요~~!!!

5월 3일 수요일까지입니다~~

 

이만~

블로거 우청 임인선은 물러갑니당~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

 

"뜨락에 매화꽃 백송이 피었구나"

 

2017. 4. 19(수) ~ 4.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실험관 · 현대관 ⅠⅡⅢ)

전시개막 2017. 4. 19(수) 17:00

 

주최 예술의전당 (사)갈물한글서회

후원 한국서예진흥재단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오후 5시

평생 궁체를 사랑하시고 이 시대의 거장이신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이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많은 서예가 선생님들과 명사 분들을 모시고

 갈물고문선생님들을 비롯한 회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었다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전무후무할 수 있는 世紀의 전시이기에

우리 회원님들의 관람을 독려하여

함께 공부하기 위하여 전시장을 다시 찾았다

꽃뜰선생님의 평생 삶을 통해 비추어진 정신세계가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오롯이 담겨 있어

감상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글씨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의 온화하시고 따뜻하신 성정이

작품을 그렇게 많이 접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람을 하였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꽃뜰선생님의 미발표 작품 70점이다

아래에 올린 작품은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선생님의 주옥같은 작품마다의 감동과 가슴에 와 닿는 숨결을 담아 

저의 임의로 찍은 사진이므로

더 자세하게 작품을 감상하시고 싶은신 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전시 기간을 잘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꽃뜰선생님의 2017년 새아침에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축하하는

우리나라 대표 서예가 및 명사들의 작품 30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아래의 작품사진도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저의 임의로 찍어서 올린 사진이다 

권창륜 선생님 축필작품

 

 

김병기 선생님 축필작품

 

 

김양동 선생님 축필작품

 

 

박원규 선생님 축필작품

 

 

송하경 선생님 축필작품

 

 

이용 선생님 축필작품

 

 

한태상 선생님 축필작품

 

 

 

선생님의 평소 사용하신 인장과 기록물,

그리고 봄뫼 이각경선생님, 갈물 이철경선생님의 기록물도 전시되고 있다

 

 

 

 

 

꽃뜰선생님의 작품을 전사하여 만든

머그컵도 함께 전시 나들이를 하여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글꽃 향기를 담아 포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꽃뜰선생님의 백세 전을 담은 서집~!!!

 

     "무엇보다 선생님은 당신의 이름을 드러내거나 어떤 일을 이루고도 그 일의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물회원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서예계의 한결같은 존경을 받고 계시다는 점이 흠결없이 맑고 투명한 선생님의 삶을 대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글씨뿐 아니라 후학들의 정신과 성정까지 다듬어 주시는 선생님을 진정으로 닮고 싶습니다

    이번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은 오직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흠모로 노구와 병환, 다망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예계 및 각계의 원로들께서 흔쾌히 축필을 써 주시고, 준비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734명 갈물한글서회 회원들의 한마음이 모아졌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박정숙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님의 인사말~

준비위원장 조성자 선생님의 발간사~

한글학회 권재일 회장님의 축사~

국립한글박물관 김철민 관장님의 축사~

한국서예진흥재단 홍석현 이사장님의 축사~

김광규 시인의 축시의 순서로 실려 있다

 

축시

뒷동산 솔벌터 소나무 숲에

곧게 자란 나무들 별로 없어도

늘 푸른 바늘 잎 그대로 있네

그 자리에 뿌리박고 몇 백 년

꾸불꾸불 자라 올라간

고은산 골짜기 조선 소나무

아름다운 동양화폭에 자리 잡았네

병풍 같은 바람막이 숲 아래

홍제내 둘째 길 골목 안쪽에

오래된 한옥 기와집 한 채

묵향 풍기는 마당 가득히

철따라 피어나 손짓하는

매화 산수유 영산홍 함박꽃 옥잠화

송이송이 한글 붓글씨

꽃 같은 한 획 들숨이 되고

잎 같은 한 글자 날숨이 되어

우리의 서화 예술 열매 맺었네

현묘한 그 필치 한 세기 동안

북한산 넘고 한강을 건너

온 나라 온 세계로 널리 퍼졌네

이미경 궁체 서예 눈부시지 않은가

오늘은 꽃뜰 백수 축하하는 날

 

 

다음으로 70점의 보석같은 꽃뜰선생님 작품과

30점의 100세 기념 축필에 이어

선생님께서 1996년 5월 21일에 쓰신

〈한글 궁체의 예술성〉의 친필의 순차로 수록되어 있다

 

 

 

 

 

남정우 따님의 "어머니의 시조로 보는 꽃뜰 가족사"에 이어

사진으로 만난 꽃뜰 이미경선생님,과

"꽃뜰 이미경 선생의 한글서예사적 위치"(홍윤표, 전 연세대학교 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의 생애와 서예작품 세계"(박병천, 경인대학교 명예교수)

"꽃뜰 이미경 선생 궁체서예계의 심미적 경계"(송하경,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논문 3점이 실려 있으며,

끝으로 선생님의 인보가 정리되어 실려 있다

 

저는 불행하게도 학술강연회를 참여치 못했는데

논문이 서집에 함께 편집되어 있어 따로 구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또한 서집을 통해 선생님의 삶과 예술을 다시 한 번 더 조명해 볼 수 있어서

준비하시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전시장 바깥에는 선생님의 전시를 통해 회원님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진열하여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장을

준비위원장님께서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 꽃뜰선생님께서 참 잘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칭찬의 말씀을 주셨다 한다 

 

 

 

 

또 많은 축하의 화분도 있구요

 

 

 

"꽃뜰 이미경 100세 특별전"을

오랜 시간 기획,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을 조성자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준비위원 선생님들, 박정숙 회장님 그리고 갈물 19대 임원님들께 한사람의 회원으로써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준비해 주신 많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께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아름다운 기억을

한아름 선물해 주셨습니다~ 

 

몇 번의 방문으로 꽃뜰선생님을 뵌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선생님을 뵙고 보니

더욱 글씨에 대한 겸손이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명경과도 같은 전시였습니다

함께 전시를 관람한 두 회원도 선생님 작품 앞에서 절로 숙연해 하였답니다

 

 

 

 

마침 분주하게 엄무에 임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모습~

일초 송옥희 선생님, 죽리 박경숙 선생님, 청아 이종례 선생님

세 분 임원님들을 제가 한컷 찍어 올립니다

제19대 박정숙 회장님, 차부자 부회장님, 두 분 감사님,

그리고 임원님들의 노고가 최고의 보석으로 남을

아름답고 훌륭한 전시를 선물해 주셨음에 감히 감사의 글을 올려봅니다~~

 

 

 

 

 

꽃뜰 이미경 100세 전

 

"뜨락에 매화꽃 백송이 피었구나"

 

2017. 4. 19(수) ~ 4. 30(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실험관 · 현대관 ⅠⅡⅢ)

전시개막 2017. 4. 19(수) 17:00

 

주최 예술의전당 (사)갈물한글서회

후원 한국서예진흥재단

 

 

 

한글서예 궁체작가로 당대 최고이시자

(사)갈물한글서회 734명 회원들의 대스승이신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100세 전이 열립니다

꽃뜰 이미경 선생님 100세 전의 준비위원장이신 조성자 선생님을 비롯한

갈물한글서회 고문 선생님들과 꽃뜰 선생님의 일부 문하생 선생님들

그리고 현재 갈물 회장이신 박정숙 선생님,

현 갈물임원 선생님들의 노고로

전시를 위한 모든 부분이 준비되고 있는 중이다

모쪼록 성대한 전시가 되도록

갈물한글서회 700여 회원님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16년 용혜원의 시 모음 달력이다

2016년은 시인 용혜원님의 시를 글감으로

한글서예 작가이신 한뉘 조주연 선생님, 용혜원 시인님,

 그 외 10분 선생님들이 작품하여 제작한 달력을 보내주셨다

 몇 번째인지? 전화로 여쭤보았으니~ ㅠ.ㅠ

일곱 번째 달력이라신다

그동안 만드신 선생님들의 노고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이고~

아무 느낌없이 받기만 하였다는 결론이니 죄송스럽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갈물한글서회 제14대(2006년) 회장직을 맡고 계실 때

함께 임원을 하신 선생님들로 구성이 되어

지금까지 일곱 번째 달력작품을 하신 것이다

 

해마다 시인 한분을 모시고 그 분의 시로 작품을 하고

달력을 제작하여 갈물회원은 물론이고

주위의 많은 분들께 보내주시고 계신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받아오면서 느낀 점이 있으니

선생님들의 꾸준한 字外功夫로 작품의 상승선이 확연히 보여서

감히 용기 내어 여기에 적는다

 

작품을 하고 달력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선생님들의 관계가

어느 한 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음을 생각할 때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병신년~ 한글 어감이 조금 그렇지만

丙 밝을 병, 申 펼 신~으로 훈을 쓰면. . .

2016년에도 모든 일이 밝게 펼쳐지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용혜원 시인님 작품(1월 : 꿈)

 

 

 

가원 박경희 선생님 작품(2월 : 관심)

 

 

 

봄내 이지수 선생님 작품(3월 : 수평선)

 

 

 

늘보리 윤곤순 선생님 작품(4월 : 민들레)

 

 

 

달무리 차부자 선생님 작품(5월 : 내 마음의 유리창)

 

 

 

한매 강명숙 선생님 작품(6월 : 연꽃)

 

 

 

슬기 오병례 선생님 작품(7월 :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찬샘 이상옥 선생님 작품(8월 : 파도)

 

 

 

갈꽃 류제옥 선생님 작품(9월 : 종이배)

 

 

 

은모래 김숙 선생님 작품(10월 : 첫사랑)

 

 

 

한뉘 조주연 선생님 작품(11월 : 삶의 기쁨)

 

 

 

청매 김정숙 선생님 작품(12월 : 삶)

 

잣솔 장혜자 서전

전시기간 ; 2015년 6월 11일(목) ~ 6월 17일(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1, 2층

 

 

 

 

대전전을 마치고 서울전의 전시 첫날

초대시간보다 일찍 전시장으로 나갔다

전시장은 완벽하게 dp가 되어 벌써 간간이 관람객이 보였다 

평생 호학을 모토motto로 고법을 통한 창조적 작품세계를 지향하신

잣솔선생님의 고뇌의 산물인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작품 70여 점을 둘러 보면서

작가의 호방한 기상이 작품의 기운생동으로 잘 나타났음을 느꼈고

또 학문을 통한 이론은 창신의 무한함을 더해 주어 관람의 재미가 있었다 

 

서예는 법첩의 숙련을 통해 창신 곧 예술로 표출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구시대적인 내용전달의 실용적 가치에서 벗어나 임서에 의해 부단한 노력으로

시대적 흐름을 인지하고 변화에 부응하는 작가적 창신이다

스승을 통해 그 이상의 예술을 추구하여야 하건만

 오로지 스승의 위치에서 머무는(근시안적 법첩의 해석) 학습은

현 시점에서 한 번쯤 심각하게 생각하여 볼 만하다는 나의 의견이다

 

장혜자선생님은 서단에서 한글서예작가로 알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번 전시의 작품들은 전 장르를 두루 섭렵하여

어느 한 장르의 작가로 국한할 수 없음을 작품으로 펼쳐 보였다 

나는 한문, 문인화작품에 대해서는 문외한으로 여기에서 언급할 수 없지만

궁체작품에서는 고법의 숙련을 통해

현대적 세련미와 반면 질박한 아름다움으로 표출된 창신은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Hypertext 즉 탈텍스트의 작품이다

어쩌면 근시안적 법첩의 해석이라 함은 나만의 기우였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아래에 게시된 작품은 잣솔 장혜자선생님과 무관한

전시장에서의 관람자인 나의 주관적 선택이므로

이 점 많은 양해가 있으시기를 바라며 작품을 올린다

 

 

 

 

 

 

 

 

 

 

 

 

 

 

 

 

 

 

 

 

 

 

 

 

 

 

 

 

 

 

 

 

 

 

 

 

 

 

 

 

 

 

 

 

 

 

 

 

 

 

 

 

 

 

 

 

 

 

 

 

 

 

 

 

 

 

 

 

 

 

 

 

 

전시기간동안 되도록이면 자주 전시장을 찾아서

관람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지만 사진으로 담지 못했음이 아쉽다

 

 

 

 

 

 

 

 

 

 

 

 

 

 

 

 

 

 

예광 장성연선생님께서는 "잣솔 장혜자 서전"으로 시를 지어 방명록에 현장휘호 하시구요~

 

 

 

 

잣솔 장혜자 서전

과솔은 친구중에 절친하기 그지없듯

바람이 불어오듯 시원하여 참좋아라

박사의 글씨솜씨 한글한문 출중하고

란처럼 고운향기 장선생을 닮았네요

녀들의 어머니로 신사임당 후예인가

화로써 인생길을 아름답게 가꾸시며

시회를 통하여서 더큰발전 이루소서

이천십오년 누리달 열사흘

전시현장에서 예광 장성연 심축

 

 

 

이홍구님과 부인, 정진홍님께서 방문하시고~

 

 

 

정진홍님의 글로 쓰신 작품앞에서 사진도 함께 담구요~

 

 

 

 

 

 

 

목사님과 여러분들께서도 오셔서 전시를 축하하고

축복의 기도를 하셨답니다~

 

 

 

 

  

장혜자선생님의 사부이신 김충기교수님의 어록에서 발췌한 "배움"은

선생님의 평생 호학의 원천이라 하셨다

그리고 그 작품은 이번 전시의 가장 빛나는 자리매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또 교수님의 카이스트 제자분들이 방문하여 축하를 나누시며

전시장에서의 조명까지 설명하시는 docent로서의 빛남은

평생 반려자로서의 믿음의 충만함으로 인한 행복함이지 않을까~ ~

또한 장혜자선생님도 작가로서 전시기획부터 디스플레이, 도록제작 등

docent 역할까지 curator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정말 멋지셨다

 

 

 

 

 

 

 

 

 

 

 

 

 

 

 

 

 

 

 

전시장 1층에 진열된 낙관인들은 선생님의 사람과의 관계라 할까!?

그동안 거의 축하의 선물로 받으신 작품들로 이번 전시작품에 찍힌 도장들이다

간혹 전시장에 오셔서 자신의 작품을 보시고 살짝 수줍어 하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끝으로 "博士論文請求展[잣솔 배움전]"과 함께 출간하신

『역주 閨柬』과 『한글민체 규간자전』은 별도로 포스팅하겠다 

 

 

 

 

 

 

전시기간동안 성심으로 도움을 주신 지우회선생님들과

눌헌 최태빈님이 계셔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저의 생각을 여기에다 쪼끔 써 봅니다~ㅋㅋ

 

 

 

대전대학교 대학원 서예미학과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인 2주 간의 전시를 마치고

작품을 내리는 빈 전시장을 사진에 담으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그동안도 그랬듯이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한결같이 정진하시어

곧 선생님만의 창신의 전시장에서 만나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도록에 실린 장혜자선생님의 약력을 올립니다

 

 

 

 

잣 솔  -류각현-

 

송백의 푸른 마음

꽃피운 청풍명월

 

한글 향 그윽한 집

미소도 아름답다.

 

은혜의

깊은 골짜기

사랑 물길 흘러라.

 

 

"詩中有畵" 시속에 그림이 있다.

"한글 향 그윽한 집

미소도 아름답다."

시속에 잣솔선생님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도 서예 사랑 물은

잣솔선생님의 온전한 삶의 깊은 골짜기가 되어 흐르고 있다

선생님은 여기에서 잠시 멈추고 

 흐르는 물줄기마다의 다른 

하늘을 닮은 파란색, 나무가 색칠한 초록색, 물거품이 만들어 낸 하얀 색 등등. . .

다양한 빛깔의 작품들을 내놓으셨다 

 

대전전시

2015년 6월 2일(화) ~ 6월 7일(일)

전시장소: 대전 예술가의 집(042-480-1080)

초대일시: 6월 3일(수) 오후 5시

 

서울전시

2015년 6월 11일(목) ~ 6월 17일(수)

전시장소: 백악미술관 1, 2층(02-734-4205)

초대일시: 6월 11일(목) 오후 5시

 

 

 

 

 

이미 전시회 날이 다가오니 잣솔선생님께서 작품도록을 가지고 꽃뜰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려 가신다 하시며 지우회와 함께 하기를 청하셔서

2015년 5월 29일 3시에 녹번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 전에 초정선생님과 시간 약속이 되어서 인사를 드렸답니다~

 

 

 

 

잣솔 장혜자선생님, 오초 이명실선생님, 현초 권옥순선생님, 고운 유혜경선생님 그리고 나~

아무도 늦으신 분 없이 제 시간에 도착하여 오랫만의 만남을 인사하고

꽃뜰선생님께 향했다

 

꽃뜰선생님께서는 여느 때와 같이 로비 응접실에 단아하게 앉아 계시면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개개인에게 인사를 건네 주셨다

그리고 고운선생님이 준비해 온 오미자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후훗~ 글쎄 고운샘은 어쩜~

저는 도통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데요~ㅋㅋ

만남을 약속하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그 생각이 먼저 떠오른대요~ㅎㅎ

그가 정상인지~ 제가 비정상인지?

제가 정상인지~ 그가 비정상인지? ~

에쿠~ 저는 시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치만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잣솔선생님이 꽃뜰선생님께 개인전 일정을 말씀드리고 작품도록을 드리니

함께 한작품 한작품 세세히 살펴보시며 고생했다는 덕담을 아낌없이 하시고 즐거워 하셨다

 

 

 

 

 

 

 

 

 

 

 

 

훌쩍 한시간이 지나 우리 일행은 꽃뜰선생님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늘 건강하시고 지금 그 모습 영원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일상에서 늘 음악과 함께 스포츠중계를 즐겨 보신다 하시며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 자리에 있는듯 하니

아마도 그자리에서의 여운인가 보다

어제 함께 하신 선생님들~

잣솔선생님의 전시장에서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장혜자선생님의 '잣솔 배움전' 작품도록을 보면서

70여 점이나 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하시면서

노고는 물론이지만 참 행복하셨겠다 하는 부러움이 먼저였습니다

무사히 서울전까지 마치시고

선생님의 서예 사랑 물길은 앞으로도 변함없으시기를 염원합니다~

또 흐르는 물가의 청량한 행복을 모두가 누릴 수 있었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禪을 묻다

Art Noblesse상 수상기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초대

서예법화경전

 

2014. 10. 16(목) ▶ 10. 23(목)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1실

 

 

 

 

산민 이용 선생님께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제정한 제1회 "아트 노블레스賞" 수상 기념으로 기획된 초대전에 초대되어 16번째 개인전 "禪을 묻다"를 주제로 "서예법화경전'과 함께 열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 들어서니 큰 포스터와 축하의 화환과 화분들이 

먼저 나를 맞아 주었다.

 

 

 

 

 

 

제1전실로 들어서니 그동안 선생님의 고뇌의 산물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실 중앙에는 법화경이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고, 병풍, 소품들 다양한 작품들이~ 

 

 

 

 

 

 

 

 

 

 

 

 

 

금문과 예서로 쓰신 법화경 전문은 내가 감히 선생님께 질문을 한다는 것은~

그냥~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뿐이었다!!

 

 

 

 

 

작품들 중에는 금문과 예서의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선생님의 금문서예는 서단에서 지대하게 끼친 영향을 어찌 한 마디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산민 선생 금문의 기氣는 고였다가 흘러가며 움직인다. 일방향으로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세속에서 보補와 견牽을 내포한다. 경중輕重과 방원方圓, 곡직曲直과 지류질삽遲留疾澁이 자유자재하다. 특히 고습枯濕의 먹색은 선명한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형태미와 율동미가 어우러진다.

  산민 금문의 이러한 특징을 장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필획과 각 글자 간의 호응, 곧 연관連貫을 잘 지닌다는 점이다. 평정平正, 균칭勻稱, 참치參差, 연관의 어우러짐, 그리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불균형 속에서 균형미, 균형 속에서의 불균형, 정停 속에서의 동動, 동 속에서의 정, 느림에서 얻어지는 빠름 등 대립 요소들이 조화로운 것은 바로 선과 점, 글자가 어우러져 문장을 이루는 데 최적의 상태를 구현하였기 때문이다. 산민 선생의 작품들이 지닌 조화로움은 각 글자들이 동떨어지지 않고 강한 결속력으로 하나의 작품 안에서 제각기 자유롭지만 또한 통일성, 긴밀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 웅장한 리듬 속에 완벽한 조화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용진(월간서예문인화 편집장 · 한국미술관 기획본부장)의『文翰과 筆墨사이, 정치함의 극치를 만나다』中에서-

 

"禪을 묻다"에서 옮기고~^^

여기 게시된 작품들은 관람을 하면서 찍은 작품들입니다.

사실은 산민 선생님께 블로그 포스팅 말씀을 드리면서 감히 어느 작품을 선정하여 찍어 올릴 수 없으니 전시장 전경 위주로 찍어 포스팅하겠습니다 하고 저의 부족함을 미리 양해를 구했답니다~^^

▲金剛經金文十曲屛 금강경금문10곡병 41x92x10 (16th 94~100p)

 

▲金剛經隸書十曲屛 금강경예서10곡병 39x92x10 (16th 66~72p)

 

▲百衲八曲屛 백납팔곡병 35x100x8 (14th 42~47p)

 

▲聖學十圖十曲屛 성학십도십곡병 41x88x10 (15th 26~32p)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169x30 (16th 18~19)

 

                 ▲證道歌 증도가 60x91 (16th 60~61)

 

▲震默大師詩 진묵대사시 260x65 (15th 96~67)

 

                          ▲澄心得妙觀 징심득묘관 32x130 (16th 22p)

 

▲德香 덕향 100x29 (16th 56p)

 

▲氣像精神 기상정진 198x37 (16th 24~25p)

 

                 ▲益友淸談 익우청담 45x47 (16th 16~17p)

 

                    ▲信心銘 二 신심명2 56x75 (16th 86p)

 

▲般若心經 一 반야심경1 81x31 (16th 90p)

 

 

 

 

전시장 한 편에는 소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아래 소품들은 도록에 실려있지 않은 듯 합니다.

▲壽福 수복 26x19

 

              ▲樂 낙 19x26

 

                   ▲조약돌 19x26

  

                    ▲光而不耀 광이불요 19x26

 

                    ▲心閒神旺 심한신왕 19x26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고 고뇌하시는 선생님~

선생님을 뵙고 나서야 너무 부족한 자신을 깨달으니 어찌하나??!! 

칭찬도 꾸중도 늘 조용한 미소가 전부이신 선생님!

다음 작품의 궁금함을 안고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구요~

 

 

 

 

 

 

여기에 선생님의 프로필을 도록에서 옮겼습니다!!

 

                                                                   여덟 번째

                                                현봉 최수일 展

 

                                           2014. 9. 17(水) ▶9. 22(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타 제1전시장)

                                                 JMA스페이스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길 41-1

 

 

  "지금까지의 내 작품에서 특징지어지는 것은 화면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하나는 방형方形을 벗어나 거친 톱날로

만들어진 화면이고 또 하나는 크고 작은 조각을 조립한 일종의 모자이크식 화면이다. 전자는 나무를 반듯하게

자를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을 때 시도해 본 것이 괜찮아 보여 시작되었고, 후자는 자투리 나무를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시도해 본 것이 것인데 지금은 일부러 그러한 화면을 즐긴다. 모두가 계산되어진 작위作爲같지만

결코 어색하진 않다. 이렇게 우연히 시작된 화면의 선택이 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나는 서예로 출발 하였다. 관계기관에 등단도 하였다. 따라서 문자를 통한 작품의 제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말하자면 내 작품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은 서예술 이라는 얘기다.

한편, 나는 철저한 조형주의造形主義 자다. 글자의 포치布置나 오브제의 선택, 채색까지도 의도된 조형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작품제작에 있어서 조형은 지극히 감각적인 성격을 띤다. 작가마다 나름의 조형의식이 있기 마련인데, 내 작품의

조형은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예상된 감동이다. 아울러 전체적인 작품의 질서를 바로잡는 콤퍼지션composion이다.

일찍이 회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지만 작품에서 찾아지는 또 하나는 하나의 화면에 구상성과 추상성이 공존 한

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예라는 동양적 예술에 서양적인 현대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또한 나의 서구적 취향에서

기인 된 것임이 분명하다.

작품에서 주된 요소가 되는 문자 즉, 서예는 내 현대성향에 비하여 전통적이다. 단지 구도상 계산된 포자布字일 때

글자가 간혹 왜곡되는 경향일 뿐이다. 전통서예의 배자排字를 공간적 구성, 즉 조형 사고思考로 변형 시켰다고 봄이 옳다."    (현봉 최수일 선생님의 전시 도록에서 옮김)

 

부끄럽지만 서예를 하면서 서각은 나에게 있어서 문외한門外漢이다.

현봉 최수일 선생님께 도록을 먼저 받아 보고서 금요일 오후 시간을 내어 전시장을 찾았다.

작품 한점 한점이 작가의 감정이 그대로 녹아 있음을 볼 수 있었고, 작품을 제작하는 도구는 다르지만 문자를

기본으로 하는 공통점에서 현봉 선생님의 작품은 나에게 큰 감동이었다.

전통서예를 소재로 시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나는 늘 갈구하고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목말라 하였던 나에게 작품의 감상 시간은 단비 같은 행복이었다.

 

남은 전시기간 동안 더 많은 관람객이 현봉 선생님의 작품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여기에 게시된 작품은 현봉 선생님과 무관한 전시장에서의  관람자인 나의 주관적 선택이므로 이 점 많은 양해

있으시기를 바라며 작품을 올리겠습니다.  

 

 

 

 

 

 

 

 

 

 

 

 ▲ 26. 더불어 47 X 27  사람과 사람은 비스듬히 기대어 살아간다

 

 

 

 

       ▲ 44. 정 51 X 38  정이란 전부 드러내지 않고 남겨진 듯해야 그 맛이 깊다

 

 

 

 

▲ 24. 여유 51 X 35

 

 

 

 

       ▲13. 黃金律황금률 52 X 38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 (성경 구)

 

 

 

 

                                 ▲ 14. 높이 또는 낮게 26 X 60

 

 

 

 

                   ▲ 11. 희 42 X 51  기쁨    오직 성령 안에서 평강과 희락이라 (성경 구)

 

 

 

 

▲ 05. 愛和애화 81 X 48  사랑은 곧 온화함이다

 

 

 

 

                                ▲ 02. 어제의 비 102 X 74  어제의 비를 맞지 말 것이니 

 

 

 

 

       ▲ 40. 어 49 X 30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莊子 句)

                                     커다란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 친다

 

 

 

 

  ▲ 01. 오늘 102 X 74   오늘은 당신의 첫째 날

                                오늘은 끝이 아니라 처음으로 시작하는 순간, 당신의 남은 인생이 시작되는 첫째 날입니다 

 

 

 

 

 

  ▲ 23. 락 51 X 38   즐거움

 

 

 

 

                   ▲ 22. 생각 39 X 47   가끔은 내 생각과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 25. 25 X 33   잃거나 혹은 얻거나

 

 

 

 

▲ 08. 83 X 35   나는 나 외의 다른 사람이 있음으로써 의미가 있다

 

 

 

 

                       ▲ 30. 그 꽃 22 X 52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 갈 때 못 본 그 꽃 (고은 시 "그 꽃")

 

 

 

 

▲ 06. 사랑 80 X 47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성경 구)

 

 

 

최수일 崔洙日, Choi soo-il

현봉(玄峯)  우일촌(又一邨), 원명: 성규(成圭)

 

▶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 (논문 : 현대서각의 조형성 연구)

▶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 전라북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 전주대학교 강사 역임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큐레이터 역임

▶전주시 문화유산 심의위원 역임

 

주소: 전북 완주군 용진면 도계길 81

전화: 063) 228-7443, hp: 010-3676-8026

http://blog.naver.com/hb2507   E-mail:hb2507@hanmail.net

갈물 이철경 탄신 100주년 기념전

전시: 2014년 6월 19일(목) ~ 6월 25일(수)

장소: 백악미술관(전관)

 

 

 

 

 

 

 

 

 

한글서예의 선구자이시자 역사이신 갈물 이철경선생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백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한 점 한 점 주옥같은 작품마다의 숨결이 가슴에 닿아

요동을 쳐서 흥분이 되고, 또 한 서예가의 일대가 쭈 ~ 욱 수직선으로 그려짐을

볼 수 있어 차라리 엄숙함이 감도는 느낌이다.

제1회 1958년 9월 중앙공보관의 전시를 시작으로 52회의 전시를 가진 650여 명의

회원이 한글서예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밖으로는 여러 분야에서 안으로는

갈물한글서회의 초석이 되어 주신 갈물선생님의 예술혼이 빛을 내고 있다. 

 

 

 

 

 

 

 

 

 

 

 

 

 

 

 

 

 

 

 

 

 

 

 

 

 

 

 

 

 

 

 

 

 

1층 전시장을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샌날선생님과 강명숙선생님, 남기숙선생님,

 이상옥선생님께서 당번이시라고 데스크에 앉아 계시구요! ~

 

 

 

 

2층 작품을 관람하는 중...

우연히 만나면 기쁨이 두 배죠!^*^

강복영선생님과 이언주선생님을...

수업을 마치고 인사동에 일이 있어서 오셨대요~

 

 

 

 

 

기념전과 더불어 기념 서집도 발간...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을 뵙고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큰절을 올리고 싶으나 그렇게 할 수 없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헌정의 글로 대신합니다.

중략

갈물한글서회 회원으로서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정진하며

선생님의 뜻을 길이길이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명숙회장님의 삼가 올리는 글을 시작으로 ~

샌날 조성자선생님께서 가끔 말씀해 주신 갈물선생님과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 해 주셔서 그 시절에 있는 듯 그려집니다 ~

다음은 180여 점의 작품들이 실려 있구요 ~

갈물선생님의 서예교과 저서들도 ~

그리고 생전에 쓰시던 인보와 선생님의 가계도도 정리하여 실었네요!!

생전의 갈물선생님을 뵙지 못했으니 여기에서 존영을  뵙는

영광을 가질 수 있도록 ~

한글서예가, 교육가, 여성운동가이신 갈물선생님의 약력을 ~

편하고 알차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 제작하였네요!!^*^

 

 

 

 

 

 

 

 

 

 

갈물 이철경선생님의 탄신 100주년 기념전과 서집을 기획, 제작, 전시에

이르기까지 조성자 편집위원장님과 편집위원 선생님들, 신명숙회장님,

이정옥부회장님, 이화옥, 강보배감사님, 김경숙, 서복희총무님

그리고 임원선생님들의 수많은 노고의 결과로

이 시대의 한글서예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또 자신을 들여다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가 많은 분들께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

 

 

 

 

 

 

 

 

 

신명숙회장님과 이정옥부회장님을 향해 카메라를...

근데 옆에서 어느 선생님이신가? 전시회 준비로 좀 마르신 것같다고???

제가 보기에는 행복의 기운이 철철 넘쳐유 ~

죄송해유 ~ 회장님!!

보는 눈이 요것뿐이 않되서유 ㅠ ㅠ

근디 김경숙총무님도 워쩐지 같아보이넴유^*^

 

 

 

 

 

 

왜 전시장을 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울까?

갈물선생님께서 작품을 통해 나에게 주시고 싶으신 것이 무엇일까?

마치 천 근 숙제를 달아놓은 것처럼...

 

발걸음을 돌리면서...

신명숙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선생님들의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

그리고 무사히 전시가 끝날 때까지 파이팅입니다!! ~ 

 

또 쉽게 마련할 수 없는 좋은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람이 있기를 ... 

   젊은 나이의 원기 왕성한 열정이 피 끊는 빨간색이라면 이제와 나의 첫 번째

‘기운생동’은 삶 안에서 숨쉬는 황토색이리라. 고요히 그리고 끊임없는 숨소리처럼 나의 기운은 자연스러이 먹물에 녹아 황토 빛 화선지를 또 다른 나의 존재로 다시 살려내리라.

 

   혼자만의 독백이 아닌, 공동체의 의무도 아닌 그저 자연스러운 것.

   그 자리에 있음으로 인해 나의 두 번째 ‘기운생동’은 풍경이 되리라.

 

   젊은 시절 화폭에 자신의 붉은 태양을 휘몰아 내치지 못한 요절화가의 그것. 세월이

건네준 침착함 속에 창조가 빚어낸 강렬한 눈부심. 세 번째 나의 ‘기운생동’은 폭발하는

눈물이리라.

 

                                                                            - 양정당 이명순 선생님의 글 -

 

 

 

2014년 5월 24일 토요일, 대한민국 서예협회 초대작가이시고, 포항에서 여러 분야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양정당 이명순 선생님의 연구실을 찾았다.

오랫 만의 만남이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울에서 KTX를 타고 신경주를 거쳐 포항에 있는 선생님의 갤러리에 도착하니 양정당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하고 잘 꾸며진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 모습과 별로 다른 변화는 없었다. 정원에 피어있는 꽃이 하도 예뻐서 무슨 꽃인지

물으니 3년 만에 꽃이 피었는데 무슨 꽃인지 모르신단다.

 

 

 

 

 

 

양정당 선생님이 대접해 주신 말차의 향기와 초코렛의 달콤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 .

따스한 오월의 햇살이 고풍스러운 문살에 비치어 편안하게 앉아 그동안의 근황을

긴시간 서로 나누었다.

 ‘사람의 향기 인연의 아름다움’의 작품이 선생님의 정많으신 심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 .

 

 

 

 

 

 

양정당 선생님의 “살아 숨쉬는 황토색” “풍경” “폭발하는 눈물”의 기운생동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1층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실험작들은 그동안 고뇌하고 불태웠던 예술혼이 그대로 빛나고 있었구요~~

갤러리를 돌면서 실험적인 여러 방법들을 나에게 서슴없이 가르쳐 주시는 여유가

참 아름다웠습니다!!~^^  

 

 

 

 

 

 

 

 

 

 

 

 

 

 

 

 

회원님들이 공부하고 담논하는 장소랍니다~~

 

 

 

양정당 선생님의 연구실이구요~~

 

 

 

 

여기가 양정당 선생님의 작품 산실이랍니다!!

정리되지 않았다고 사양하셨지만 나는 자연스러움이 좋았다.

작업하시는 그대로의 모습이. . . . .

 

 

 

 

 

긴 시간을 함께 있으면서 선생님의 타고난 예술적 재능과 끊임없이 연구하시는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또 많은 유익한 정보와 배우는 시간이 되어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되어서 기뻤다. 저녁까지 선생님께 대접받고 아쉬움을 남긴 체  정많으신 선생님과 다음을 기약하면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에 올랐다. 

 

자주는 뵙지 못하지만 지면을 통해 선생님의 작품에 관심과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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