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지난 일요일 SBS 꼬꼬무에서

민족시인 "이육사" 편을 본 후

시인 신석초 님께서 쓰셨다는 서문이 궁금하여

영인본 『陸史詩集』을 펼쳤다가 

잠시 붓을 들어 '청포도' 시를 민체로 작업해 보았었다

 

"육사시집"의 '서문'

 

 

 

영인본 "육사시집"에 실린 '청포도'

 

 

 

 

 

서경덕 님의 옛시조(마음이 어리석은 후니)

 

마음이 어리석은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석다

겹겹이 구름 깊은 산에 어느 님이 오겠냐만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그인가 하노라

 

 

고어시조는 궁체정자로 쓰고, 현대어시조는 민체로 

고시조의 해석을 돕기 위해 협서로 작품을 해 보았습니다.

 

 

 

 

일시: 2024년 1월 1일부터

장소: 송파청소년센터 2층

 

 

 

회원님 작품(가나다 순)

초현 신화연 작

 

이수철님 작

 

여울 이은미 작

 

소헌 이행희 작

 

자연화 정순례 작

 

슬기 조수경 작

 

단비 한용분 작

 

지도강사 우청 임인선 작

 

 

 

 

 

 

2023년 한 해를 회원님들의 작품으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는 고전 필사본과 체본에 의한 임서에서부터

창작의 단계까지

척척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공부해 온 회원님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여깁니다

2024년에도 이대로만 하기를 소망합니다!!!~^^

 

작년 이 때 무렵

年老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교실을 찾아주신 두 분이 계셨습니다

벌써 일 년이란 시간이 지나 올 해는 

작품을 출품하게 되셨습니다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배운 만큼에서죠

 

아드님은 生業 중 화요일마다 틈을 내어

함께 공부하고 있는 父子의 모습에서

요즘 世態의 孝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합니다!!!~

 

교실에 들어오실 때

모자를 살포시 들어올리면서 미소로 인사에 답하시는 모습~~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우리 회원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謹賀新年"근하신년

 

2024년 새해 연하장 작업을 하기 위하여 새기다!~

 

 

 

 

謹賀新年근하신년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라며~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 우청 올림

 

 

 

 

 

 제62회 갈물한글서회전

2023. 10. 4~10. 10

인사동 한국미술관 2, 3층

 

지난 6일 금요일 여느 해와 같이 성동 수업을 마치고 인사동으로 나갔어요

갈물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회원님들과 선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시장에서 약속했던 회원님들을 만나 

긴 연휴의 안부를 나누고 관람을 시작하였답니다

 

전시장은 갈물선생님 작품과 꽃뜰선생님 작품이 중앙에 위치하고 

고문님들의 작품으로 시작하여 가나다순의 갈물회원님들 작품이 dp되어 있었습니다

 

 

동선을 따라  한 작품 한 작품 세세히 관람을 하면서 

각자의 감상평과 공감을 나누면서 2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어요~~

 

 

 

슬기 조수경 님 작품입니다!!~

 

 

여울 이은미 님 작품입니다!!~

 

 

초현 신화연 님 작품입니다!!~

 

 

채원 신재영 님 작품입니다!!~

 

 

우청 임인선 작품입니다~

 

 

채원님은 해외여행으로 함께하지 못하여 조금은 아쉬웠지만

3층까지 함께 한 슬기님, 여울님, 초현님과 즐거운 작품 감상 시간을 갖었어요

하늬소에서 여울 님의 저녁대접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면서 갈물전시 관람을 마무리 했습니다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주제: 생동Vividness

기간: 2023. 09. 22 - 10. 22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등 전라북도 일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전북예술회관 전시장

 

이원수님 동요 "고향의 봄"

 

 

 

고향의 봄(이원수 동요)

 

위의 작품은  궁체정자인 고전소설 남계연담 서체를 응용하였습니다

 

 

술에 취해(醉後취후)

(정지상鄭知常)동문선東文選19

 

복사꽃 붉은 빗속 새들은 재잘재잘,

집을 두른 푸른 산엔 여기저기 아지랑이,

이마 한 편 검은 사모 귀찮아 그냥 둔 채,

꽃 핀 언덕 취해 누워 강남을 꿈꾸노라.

 

桃花紅雨鳥喃喃 도화홍우조남남

繞屋靑山閒翠嵐 요옥청산간취람

一頂烏紗慵不整 일정오사용부정

醉眠花塢夢江南 취면화오몽강남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산책 메일링 서비스"로 받은

단국대 윤재환 교수가 쓴 

한시감상 243 "내가 꿈꾸는 삶"에서

정지상의 한시 "취후"를 작품하였습니다

 

 

 

 

 

 

 

황진이 시조(원문)

 

아아, 내가 저지른 일이야 그토록 그리워할 줄 몰랐던가.

가지 말라고 붙들었던 임께서 굳이 떠나지는 않았을 텐데,

보내고 그리워하는 정을 나도 잘 모르겠도다.

 

 

 

 

황진이의 시조

 

'어져 내 일이야'를

 

한글서예 민체로 행간의 여유를 충분히 두고

 

시에서 느낀 감정을 글자의 강약과 완급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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