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내 일요일의 화두는 산과 자연이다.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도봉산의 단풍을 포스팅하기 위해 2주간을 같은 코스로 산행을 했다~
첫주는 윤슬과 함께~
다음주는 윤슬과 다은이 함께~
첫주 산에 모습은 붉은색 단풍이,
두번째 주는 거의 노랑색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단풍색이 산을 오르는 우리 발길을 멈추어 서게 하고,
행복한 시간을 한껏 선물해 주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한해 동안 자신의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
겨우살이를 위해 잎을 내려 놓는 나무를 보면서
어쩜 자연의 순리가 다시 한 번 크게 와 닿았다.
잎을 모두 떨어뜨리지 않으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새 봄에 새로운 잎을 낼 수 없으니. . .
건강한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나무가 잎을 떨어뜨리듯이
나도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 .
슬픈일은 깨닫기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나~
에쿠~ 즐거워야 할 단풍구경을 살~짝 옆으로 갔네~ㅋ ㅋ
그럼~ 첫주의 도봉산 단풍을 구경해야지!!
먼저 아름다운 단풍을 놓칠 수 없어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첫주는 우리가 자주 다니는 다락능선 쪽으로 오르다가 왼쪽으로 이정표도 없는
인적이 드문 호젓하고 조용한 작은 능선길로 올랐다~
1차 쉼터에서~
준비해 온 간단한 과일과 차로 잠시 쉬어 가는 곳!!
이곳에서 바라본 산은 아직 그리 단풍이 곱지 않네~
능선에 선인봉, 만장봉 그리고 자운봉이 그날의 스모그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2차 쉼터를 지나 능선에서 계곡으로 들어서니~ㅎ ㅎ
아름다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자주 이곳을 지나지만 이렇게 단풍나무가 많은지 새삼 느끼고. . .
윤슬과 나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느라 바쁘고!!
바위에 붙은 이끼도 겨울 준비를 하고~
드디어~ 우리의 산행 목적지!!
도봉산의 세 봉우리가 눈앞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세 봉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나무들은 서서히~ 단풍색으로 물들고 있다.
그러나 스모그 때문에 시야가 흐려 아쉽기도 했고ㅠㅠ
목적지인 곳에서 뒤로 돌아가서 담은 사진!!
도봉산 세 봉우리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망월사까지 한 눈에 보인다~
우리는 하산길을 다락능선으로 정하고 go~ go~
보이는 바위가 해골바위래요~
이곳은 다락능선을 오르면 2차 쉼터~ 은석암 위!
내려가는 길에도 잠시 쉬면서 찍은 조망. . .
은석암!!
작은 불상들이. . .
안전산행~ㅎ ㅎ
그리고 마지막까지 단풍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11월 2일 두번째 같은 코스로 산행~
그날은 다은이 합류하고~
2차 쉼터에서의 조망을 담은 모습!!
능선에 세 봉우리가 보이고~
저번주와는 확연히 다르다, 거의 같은 장소인데. . .
붉은 빛보다 노랑색이 더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벌써 이만큼 가을이 깊었나보다~
저번주와 똑같은 목적지의 풍경~
망월사를 담은 곳도 같은 자리~
하얀 눈이 더욱 돋보이게 하는 좀작살나무!!
겨울에는 보라색이 빛을 발하죠~
이번에는 다락능선을 택하지 않고, 왼쪽 계곡으로 하산했다.
계곡으로 하산할 때 쉬는 곳에서 잠시 쉬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다은, 열심히~ㅎ ㅎ
정말~ 아름답다!!
우리는 잠시 멈추고~ 사진 찍느라 빠빴다.
윤슬이 담은 사진~ 예뻐서 달라 했다!!
로하스가 청량산에서 찍은 사진~
단풍나무가 무지개색으로 물들고 있어서~!!
일주일 후에 아름답게 물든 모습~
같은 코스의 두번에 산행
변하는 것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시간은 나를 변화하게 한다
나에게 남은 시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산행이었다!!
'♧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의 잔치를~!! (0) | 2014.11.10 |
---|---|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오르다!! (0) | 2014.09.11 |
도봉산 진달래꽃 산행 (0) | 2014.04.06 |
검단산 (0) | 2012.06.06 |
지리산 바래봉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