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이나 힘쓰고 애써서 초가삼간 지어내니
내가 한 간, 달이 한 간 그리고 맑은 바람에게 한 간 맡겨두고
아름다운 자연은 들여 놓을 곳이 없으니 병풍처럼 둘러두고 보리라.
(송순님의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