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님의 고시조 "백설이 잦아진 골에..."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험하구나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가

석양에 홀로 서 있어 갈 곳 몰라 하노라

 

 

 

 

 

 

 

 

 

고시조 "십년을 경영하여..."

 

 

십년을 경영하여 초가삼간 지어내니

나 한 칸 달 한 칸 청풍 한 칸 맡겨 두고

강산은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고려 속요 "정읍(井邑詞)

 

 

달님이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어기야 멀리멀리 비추어 주소서

어기야 어강도리

아으 다롱디리

임은 시장을 다니시는가요

어기야 진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기야 어강도리

어느 것이나 다 놓고 쉬소서

어기야 내님 가는 곳 저물까 두렵습니다

어기야 어강도리

아으 다롱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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