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서예협회 회원전 출품 35x35
풍경 달다(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선집『내가 사랑하는 사람』도서출판 열림원, 105p에서
풍경 달다를 작품하면서 사방으로 둘러 쓴 시는
처마 끝에서 울리는 청아한 풍경 소리의 긴 여운이 사방으로 퍼짐을 표현하였다.
중앙에 전각작품으로 구성을 하고 그 사이 여백에는
산사의 고요함, 그윽함, 그리고 나의 모든 고뇌와 사색을 담고 싶은
무한의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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