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나의 집은 바로 나지막한 동산 아래 자리를 잡고 있어
늘 동산에 올라 아름드리 소나무 아래 왕골돗자리를 깔고 누워
팔베개하고 바라보는 하늘은 구름 위에 날개를 달고 함께
두둥실 떠가는 느낌으로 지금은 먼 추억이 되었다.
부채에 정지용님의 "향수"에서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를 쓰고
마블링은 그 때 그 추억의 하늘을 떠올리며 작업하였다.
어릴 적 실눈을 뜨고 바라볼 때마다 다른 하늘을
부채마다의 마블링이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작품의 구상과 글감은 같지만 올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 우청갤러리 > ♣ 생활서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0회 201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시(詩)가 있는 등불서예전」에 출품할 "등"에 캘리그라피 (0) | 2015.06.04 |
---|---|
도형군의 어버이날 선물~ 부채 캘리그라피!! (0) | 2015.05.13 |
캘리그라피 부채 (0) | 2014.05.30 |
내 마음의 화첩(수필집 제목 캘리그라피) (0) | 2014.01.18 |
티셔츠에 캘리그라피 (0) | 2013.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