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말(황금찬)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아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혹 꽃같지 않은 말일랑
가는 목이 메더라도
꿀꺽 삼켜라
줄기로
뿌리로 내려간 슬픔이
썩어 퇴비가 되어
더 고운 꽃을 피우게 하라
사람아
'♧ 마음이 머무는 곳 > ♣ 詩와 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닥에 대하여 (0) | 2011.12.17 |
---|---|
봄 길 (정호승님의 시) (0) | 2011.12.08 |
연꽃의 기도 (0) | 2011.10.03 |
국화 옆에서 (0) | 2011.09.30 |
그 꽃 (0) | 2011.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