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나온 반달(윤석중 작사)
1)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 끈에 달랑달랑 채워 줬으면.
2)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신다 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한쪽 발에 딸깍딸깍 신겨 줬으면.
3)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빗다 버린 면빗인가요.
우리 누나 방아 찧고 아픈 팔 쉴 때
흩은 머리 곱게곱게 빗겨 줬으면.
(면빗: 귀밑머리를 빗어 넘기는 작은 빗)
봄맞이 가자(김태오 작사)
1)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 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2)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나비 노래(원치호 작사)
희고 노란 꽃나비 봄바람 타고서
꽃무리를 모아서 꽃동산 꾸미네
잠자리(백약란 작사)
잠자리 날아다니다 장다리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바둑이가
잡다가 놓쳐 버렸다 짖다가 날려 버렸다
나팔 불어요(김영일 작사)
1) 해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나팔꽃 아가씨 나팔 불어요
잠꾸러기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
나팔꽃이 또또따따 나팔 불어요
2) 나팔꽃 아가씨는 졸음도 없지
매일 아침 이맘 때면 나팔 불어요
잠꾸러기 어서어서 일어나라고
나팔꽃이 또또따따 나팔 불어요
과꽃(어효선 작사)
1)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2)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 보면
꽃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 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고기잡이(윤극영 작사)
1)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이 병에 가득히 넣어 가지고요
라라라라 라라라라 온다야
2) 솨솨솨 쉬쉬쉬 고기를 몰아서
어여쁜 이 병에 가득히 차면은
선생님 한테로 가지고 온다야
라라라라 라라라라 안녕
바다(문병호 작사)
1) 아침 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저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저어 가요
2) 저녁 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넓고넓은 바다를 노저어 와요
넓고넓은 바다를 노저어 와요
달맞이 가자(윤석중 작사)
1)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2) 비단물결 넘실넘실 어깨 춤추고
머리 감은 수양버들 거문고 타면
달밤에 소금쟁이 맴을 돈단다
3) 아가야 나오너라 냇가로 가자
달밤에 달각달각 나막신 신고
도랑물 쫄랑쫄랑 달맞이 가자
다람쥐(김영일 작사)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 번 넘으렴
팔딱 팔딱 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소풍(강소천 작사)
1) 단풍잎이 아름다운 산으로 가자
산새들이 노래하는 산으로 가자
맞은편을 향하여 소리 지르면
메아리가 대답하는 산으로 가자
2) 들국화 향기로운 들로 나가자
갈대가 손짓하는 들로 나가자
금잔디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벌레소리 들려오는 들로 나가자
펄펄 눈이 옵니다(작자미상/박재훈 작곡)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우산(윤석중 작사/이계석 작곡)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 우산 깜장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 대고 걸어갑니다
겨울바람(백순진 작사/백순진 작곡)
손이 시려워(꽁) 발이 시려워(꽁)
겨울 바람 때문에 (꽁꽁꽁)
손이 꽁꽁꽁(꽁) 발이 꽁꽁꽁(꽁)
겨울 바람 때문에(꽁꽁꽁)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산 너머인지 바다 건넌지
너무너무 얄미워
손이 시려워(꽁) 발이 시려워(꽁)
겨울 바람 때문에(꽁꽁꽁)
손이 꽁꽁꽁(꽁) 발이 꽁꽁꽁(꽁)
겨울 바람 때문에(꽁꽁꽁)
겨울 나무(이원수 작사/장세문 작곡)
1)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에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2) 평생을 살아봐도 늘 한 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듣고
꽃피던 봄 여름 생각하면서
나무는 휘파람만 불고 있구나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시)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섬집아기(한인현 작사/이흥렬 작곡)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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