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청 2012. 2. 9. 21:36

 

 

 

《표유매》

 

떨어지는 매실이여,

그 열매가 일곱이로다.

나를 찾는 여러 선비들은,

그 길일에 미칠진저.

 

떨어지는 매실이여,

그 열매가 셋이로다.

나를 찾는 여러 선비들은,

그 오늘에 미칠진저.

 

떨어지는 매실이여,

광주리를 기울여 쓸어 담도다.

나를 찾는 여러 선비들은,

그 말함에 미칠진저.

 

『詩經』「召南」《표유매》편은 남녀가 제때에 혼인함을 읊은 시다.

또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하라는 뜻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