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청 2011. 10. 6. 20:58

 

 

 

 

 

 

 

 

 

 

 

 

시월의 오후,

청량한 햇살을 받으면서

우이천을 건너다가

문득

내 시야에 들어 온

풍경!!

 

코스모스, 나팔꽃

그리고

이름모를 풀꽃이 만발하고

한가롭게 물위에서 노닐고 있는

물오리(?)들까지...

 

냇가에 앉아

등짝이 따끈해 질 때까지

시월의 햇살을 즐겼다

 

내가 사는 월계동은

초안산이 뒤에 있고

앞에는 우이천이 흐르는

도시 속의 시골같은 곳이다

 

봄이면 산수유, 개나리,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이곳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