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청갤러리/♣ 서예
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 - 한글서예 궁체 정자로 작품하다
임우청
2019. 7. 4. 10:49
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 중에서 63*40
위의 작품에 사용한 전각작품
오-매 단풍 들것네(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잦아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글씨는 궁체 정자로 가로선과 대소를 벗어나
자유롭게 작업하고~~
간짓대에 걸친 빨래줄에
전각작품을 널어 한곳에 들여서 마무리했다
가을을 연상하거나 파란하늘을 볼 때는
마당을 가로지르는 빨래줄에 널린 빨래가
햇살을 받으며 파란하늘에 산들거리는 풍경이
나는 많이 그려진다
이 시에 등장하는 장광과 감잎이 아니라
내가 그리는 풍경을 옮겨와 전각작업을 하고
그 풍경을 연상하면서 서예작업을 하였다
이렇게 이 시의 가을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낯설게 하기~*~*~*~
한글서예와 전각의 collabo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