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뉘 조주연 서예전》과 『몽환가 · 토골가』출판
꽃뜰 이미경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한
한뉘 조주연 서예전
전시기간 ; 2017. 4. 27(목) ~ 5. 3(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한글서예의 대표작가이시자 갈물한글서회 고문이신 한뉘 조주연 선생님께서
꽃뜰 이미경 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계십니다!
이번이 네 번째랍니다~
첫 번째는 피천득님의 시문을 주제로~
두 번째는 이해인님의 시문을 주제로~
세 번째는 법정스님의 글을 주제로 하셨습니다
4월 27일 목요일 5시 쯤~ 오픈식을 하지 않으신다 하니
느긋하게 전시장으로 향했답니다
꽃뜰 선생님의 시조가락이 붓끝에 실려 화선지에 곱게 꽃을 피운
작품들이 은은한 묵향으로 전시장 안에 가득하더군요~^0^
전시장은 벌써 많은 관람객과 갈물회의 윗선생님들께서
관람을 하시거나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제자들 지도하랴 자기 공부하랴 바쁜 중에 이번에는 변변치 않은 내 시조를 주제로
개인전을 하겠다고 하기에 말리고 싶었으나, 37년 지내오는 동안
신중하고 믿음직스러운 제자라는 생각에 제 뜻에 맡겼다."
라고 한뉘선생님의 개인전에 부친 꽃뜰선생님의 축하의 말씀은
제자를 향한 돈독한 사랑이
훈훈한 봄바람처럼 따스함이 묵향과 함께 느껴졌답니다~!!!
김광규 시인의 꽃뜰선생님에 대한 축시가 작품으로
전시장 첫머리에 걸려 있어 우와~~ 반가웠답니다~!!!
정말이지 우연찮게 꽃뜰선생님의 전시기간에 선생님의 전시가
열리게 되어 어쩌면 꽃뜰선생님의 백수의 축하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아~ 꽃뜰선생님의 시조를 주제로 전시를 갖으시니
꽃뜰선생님의 시조집을 소개해 드려야겠습니다~~
『붓끝에 가락 실어』(이미경 시조집)와 2쇄본에서도 쓰셨다는데
제게는 2쇄본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한 권만 올려요~
얼마 전 한뉘선생님께 듣기를 꽃뜰선생님의 시조로 작품을 하면서 꽃뜰선생님께 수학시절 뵈어왔던 모습과 생활이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새삼 느끼면서 작품을 하는 동안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었지요~ 서예의 동시대 공간에서 함께 갖은 공감대가 없었던 내가 시를 쓰신 꽃뜰선생님의 그 시적 마음과 꽃뜰선생님의 그 시적 마음을 서예작품으로 담아낸 한뉘선생님의 또 그 예술적 마음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심히 건방진 일이 아닐까 생각도 되구요~
그리고 시에 대한 문외한이 두 분 선생님의 시작품이나 서예작품에 감히 주저리 주러리 했다가는~~ 그러하기에 작품에 대한 저의 무식한 군더더기는 일절 없겠습니다요~ㅎ0ㅎ 작품을 천천히 보면서 찍은 사진은 한뉘선생님과는 무관한 순전히 주관적 제 감흥에 이끌린거구요 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ㅎㅎ
이제부터는 작품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꽃뜰선생님의 시조와 함께 작품을 실었으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요~~ㅎㅎ
꽃뜰선생님의「한글 궁체의 예술성」의 일부를 쓴 장문의 작품인데도
많은 관람객이 읽고 간다는 한뉘선생님의 말씀을 여기에 옮겨봅니다요~
지금 백악미술관의 전시풍경을 담아왔어요~~
잠깐 잠깐 들린 전시장에서~~
한뉘선생님께서 손님을 맞이하고 계신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전시장에 자주 나오겠다고 말씀만 드리고서는~~ㅋㅋ
그리고 가족 분들도 선생님의 전시장을 찾아주셨어요~~
열정적인 선생님을 외조하고 계신 사부님이
요~ 아래 사진 속 노신사분이랍니다~ㅎㅎ
사부님의 모습에서 포근하시고 따뜻하신 성정이 보이시더라구요
제가 폰카메라를 드니 선생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리시는 센스를...
우왕~~~ 멋지셨어용!!!
한글서예연구회의 최초 회원으로서 지금까지 서예이론을 열정적으로 연구하시고
한글서예의 필사자료에 대한 역주작업도 꾸준히 해 오신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서와 역주본을 출판하셨고
이번 개인전과 함께 또『몽환가 · 토골가』를 출판하셨어요~~
도록에 실린 선생님의 약력을 올렸구요~~
선생님의 다른 저서도 물론이거니와 역주본은 우리 한글서예에서
임서의 교본으로 자리매김을 선도하신 분이시기도 하구요
선생님께서 서예계에 이루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업적은
항상 탐구하시고 연구하시는 학구적인 생활의 자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시 낮은 자세의 겸손함으로
늘~ 낮은 자리를 살뜰하게 살펴 주시고
자취없이 마음 같이 해 주시는
선생님을 저는 쭈욱~~~ 응원합니다!!!
"한뉘 조주연 서예전"을 미처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빨리 서두르세요~~!!!
5월 3일 수요일까지입니다~~
이만~
블로거 우청 임인선은 물러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