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청갤러리/♣ 서예
학문 함을 비유하건대(논어 자한편에서)
임우청
2016. 7. 1. 17:50
"대개 배우는 者가 스스로 强하여 쉬지 아니하면
작은 것을 쌓아서 많은 것을 이룰 것이요
가는 길에 그치면 앞서 이룬 功을 다 버리나니
그 그치는 것과 그 나아가는 것이
다 내게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아니하니라"
2011년 이미 작품으로 제작하였던
나의 긍정적 에너지가 되어 주고 있는
『논어』「자한」편의 명구로 다시 작품을 하였다
첫 작품을 하였을 당시에 성북동 所在 간송미술관에 전시되었던 작품 중에
추사께서 며느리께 보낸 편지의 구성을 보고 응용하였다
한문으로 본 내용을 쓴 다음 읽기 쉽게 한글로 다시 써 준 편지는
당시의 아녀자들을 배려한 추사의 마음이 아닐까!!!
공자의 말씀을 중세국어로 궁체 정자로 쓰고
현대말을 그 아래 민체로 써서 작품을 하였다
위 작품의 글은
민족문화추진회(한국고전번역원으로 2007년 개칭)에서
겨울방학 특강으로 『논어』를 공부하였을 때
큰 깨달음과 같이 나의 뇌리에 박혔었던,
그리고 지금도 나의 모든 삶의 긍정적 에너지로
늘 되뇌이면서 생활하고 있는 글이다
비록 변변찮은 서예인이지만
서예계에 남아 있는 동안은 다방면의 字外功夫로
나를 수양하고, 그 나를 통한
작품을 남기기 위해 스스로 정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