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은 한강
9월 14일 3시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나와
맑은 하늘~
잔잔한 강물~
맛있는 바람~
늘빛 선생님의 감탄삽니다~
하늘, 바람, 햇볕, 구름, 흐르는 강물 . . .
모두가 가을을 품고 있었다.
늘빛선생님과 나는 뚝섬유원지역을 나와 중랑천을 향해 출발하였다.
그동안 축축했던 바람도...
햇볕도...
상큼하게 내 몸을 감싸고,
하늘의 구름은 파란 가을을 그려주었다~
그리고 잔잔한 강물 위에 움직이고 있는 윤슬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한참을 한강의 정취에 이끌려 걷다가 강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준비해 온 커피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깊은 호흡으로 가을을 담았다!!
앉은 자리에서 왼쪽을 담았구요~
오른쪽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강물 위의 물결무늬가 왜 부분부분 다를까?
한가롭게 강물을 바라보니~ 사진으로도 보인다!!
주말 오후라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과의 사이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여러 꽃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주었다.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는 청초함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구요~!!
중랑천으로 들어서는 곳에 놓여 있는 벤취,
왠지 쓸쓸해 보였다, 비어 있어서일까?
늘빛선생님과 나는 중랑천을 조금 걷다가 한양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빠져 나왔다.
해가 넘어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빌딩들은 서서히 불을 밝히기 시작하였구요.
맑은 바람,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잔잔히 흐르는 물과 아름다운 윤슬을 바라보며
한강변을 걸으니 정말 힐링이 되었다.
이렇게 좋은 곳으로 불러주신 늘빛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심한 저는 잘 들어가셨는지 연락도 못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