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출판/♣ 편저

한글궁체 옥원중회연자전

임우청 2011. 6. 11. 16:38

 

 

 

 

  궁체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단아하고 아름다운 글씨로서 여겨져 왔는데, 오늘날에는 한글서예의 대표적인 서체로 발전되어 한 장르를 이루었으며 많은 서예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옥원중회연』은 궁체가 가장 발달하였던 영정조 시기에 '정자'와 '흘림'으로 필사된 21권 21책의 한글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권1에서 권5까지는 전하여지지 않고, 권6에서 21까지 16책 만 전해지고 있다.

 『옥원중회연』은 그 서체가 바르고 곱고 정확하며, 아름다운 자형으로 쓰여져 궁체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서, 오늘날 궁체 글씨를 학습하는데 가장 좋은 교본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권19는 궁체로서의 단아한 자형으로 보기 어려워 제외하고, 나머지 15권을 '정자', '반흘림', '흘림'으로 분류하여 권별로 각 서체마다의 점획의 변화와 그 특징들을 구분하여 활용하기 쉽도록 가나다 순으로 편집하였다.

  앞으로 이 자전의 출간을 계기로 하여 각 서체의 특징과 필법상의 분류 및 다양한 서체 연구들이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며, 또한 궁체의 아름다운 글씨체가 우리 생활주변에서 더욱 사랑받고 널리 활용되는데 본 자전이 작으나마 보탬이 되였으면 한다.